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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을 파는 가게
    바다의별 2004/11/12 732
      씨앗을 파는 가게 한 여인이 꿈을 꾸었다. 시장에 간 여인은 새로 문 연 가게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 가게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었다. 가게 안에 들어간 여인은 신에게 물었다. “이 가게는 무엇을 팝니까?” 그 신이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얘기하십시오.” 대답에 놀라 상기된 여인은 한참을 생각한 후에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사기로 마음먹고 평화와 사랑과 지혜와 행복의 열매를 사겠습니다.” 신은 다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이 가게는 열매만은 없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팝니다.” - 소 천 - -------------------------------------------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하고, 결과만을 원하고, 힘 안 들이는 열매를 참 좋아하죠. 그러나 씨앗으로 당장은 먹지 못해도 씨앗 그 자체에 꿈이 있고, 소망이 있고, 설레는 우리의 몸짓이 있습니다. 당신의 가슴에는 무슨 씨앗을 뿌리기를 원하십니까? -------------새벽편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