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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회의 가족이 된다는 것..
    바위처럼 2004/11/08 884
      처음 병을 알고 우연히 알게된 협회의 예전 사이트.. 인정하기가 너무 어려워 잊고 무시하던 그후의 몇년,,, 그리고 다시 찾아온 협회홈피.. 예전에 비해 정보도 많고 상담도 할수 있어 도움도 많이 받고,, 무엇보다도 나와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올리는 글들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와 안심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드러내기 싫고 위축된 습관으로 인해 처음 얼마간은 정보만 낼름낼름 받아 먹고 연회비에 괜시리 불만을 품고 있었지요. '내가 회원으로 들어준건만해도 어딘데...' 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혜택은 많으나 의무감이 없는 '준회원'으로 남고자 했지요. 그런데 '수도권모임'에 나가서(사실 이것도 정보확보차원에서 나감) 협회일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과 얘기를 들으면서 내 이기심이 보이더군요. 온라인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많이 얻어갈수 있습니다. 단지 정보만은요..... 그러나 오프라인 즉, 지부모임에 나오면 뻥뚤린 가슴에 잔잔한 위로가 스미는 것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울 홈피는 공짜가 많지요, 그런데 그 공짜는 나보다 더 '보이지 않는' 가족들이... 나보다 단지 더 '열성과 책임감이 많은' 선배들이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 준회원,, 모두 협회의 손님이 아닌 가족이 됩시다! 얼렁 얼렁들 정회원되시고,, 모임에 나와서 더 알찬 정보와 희망 가져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