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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 앙녕하세요^ -^ 처음이예요 ..
처음이 있져 .. 넘우 속상해요 ...
자존심도 상하구 .. 짜증만 나요~...ㅎ
추석연휴동안 어찌나 열씨미 놀았는지 .. 집에 오니까 완전히 녹초가되서 뻗었어요 ;; 한참 자고 일어나니까 배가 고푸더라구요 ..ㅎ
근데 ,, 엄마능 안계시고 .. 동생만 있었어요 ..
그래서 쫄래쫄래 부엌으로 가서 저녁을 챙겨먹을려구 했죠 ..
스위치능 켜능데 형광등이 반응이 없잖아요 - 0-;
당황해서 몇번 다시 켜봤는데 바보같은 광등이가 켜지질않아요 ..
한참 꼼지락거리다가 .. 동생한테 도와달라구 했져..^ ^
옆에 와서 뻘쭘히 서더니 ,, 내가 하는짓을 그냥 쳐다보기만하는거예요 ;; 동물원에 원숭이라도 보능거처럼... ㅎ
그래서 그나마 거실에서 나오는 빛이라도 이용하려구 .. 나가라고했죠 .. 울컥했거든요 ... 속으론 '저걸.. 동생이라고 - 0-'이러면서요...ㅎ 도저히 더 가스렌지를 만지다가 일낼꺼같아서 .. 포기하고 나왔는데 배에서 어찌나 요동을 치능지 - _-;; 한번더 부탁해볼까하다가 .. 그러기에는 자존심이라는게 아직 넘우 많이 남아있어요..그래서 차라리 엄마한테 말하려구 .. 저나를 했죠 ..
"엄마 ,, 언제와? 나 배고푼데 부엌에 형광등 안켜진다 .." 이랬더니 ..아니나다를까 ,, 동생한테 해달라구 하라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엄마한테 동생이 좀 귀찮아하능거같다고 말했죠 ... 그러니까 저나를 바꿔달라더군요 .. 바꿨더니 동생한테 한말씀하셨겠죠 .. 아마 그러셨을꺼예요 .. 저나를 끊고 동생이 울그락 불그락 해서능 .. "안보이는게 자랑이야 ... 짜증나 .." 이러능뎁.... 헤헤 .. 눈을 더 똥그랗게 뜰려고 노력해야했죠...ㅎ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꺼같아서 .. "그래 .. 자랑이다. " 이러고 방으루 들어갔어요 .. ㅎ
언제부터 이렇게 약해졌는지 .. 알수가 없는 날이 또 .. 되버렸어요..처음이 증말 바보같죠 ?... 그깟 자존심만 더 버렸더라면 ... ^ -^
넘우 바보같아서 미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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