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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래요?
귀염둥이가 장녹수님 다니는 학교엘 다니나요?
아~~ 그랬구나~~
나두 꼬리에 꼬리를무는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우울함에 빠져 허부적거리고 있었는데
그냥 쓰윽 한번 지나나 가볼려고 들렀더니
귀염둥이가 GG를 또 불러주었네요
해준것이라곤 귀엽다는 답글 한번 달아준 것 밖에 없는데
......
참 ~~~
사람은 외로운 존재들이예요
특히 우리들은 더 그런것같구요
남들은 잘모르는
이 바보같은 병 에걸려
상처입은 마음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통점을 가진 이곳에서
서로 위로하고
서로 존중해주고
사랑받고싶어서
그래서 풀방구리 드나들듯 드나들었었는데 말이죠
어느사이엔가 불신이란 놈이 파고들어와서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건가
망설이게 만들고
사람들 뒤에서 나도는
소문에 휩쓸릴까 두려워하게만들고
나쁜소문을 만든 사람이 누굴까
추측하며 미워하게 만들고 말이죠
강할듯하다가도
한없이 약해지는 마음가지기작업....
이해하고 이해받는다는것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것
그것을 알게되서
따뜻하고 환한힘이 생겨 났었는데 말이죠
뻘쭘한 가재미눈을 한 마음으로 쓰윽 들렀다가
귀염둥이의 하소연을 들으니
아 맞다
원래 이곳이 서로 위로 해주고 하소연도 하고
그런 동네였었지
귀염둥이님 고마워요
위로해달라고 말해줘서
위로를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상처에
새 살이 돋는 기분까지드네요
나는 가을을 무지하게 타는편이거든요
괜히 고궁길이 자꾸자꾸 생각나고
산산한 바람에 벤치에 앉아있고 싶기도 하고말이지요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장녹수님이
다니는 학교에 귀염둥이가 있다니
다시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9월 어느 날씨 좋은날
경복궁역에 내려서 한번 꼭 찾아가서
귀염둥이님 좋아하는걸루
장녹수님이 팍팍 한번 쏘겠습니다
음하하하 실수!
총알은 GG누나가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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