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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카가에요..
이제 비가 멎은거 같아요.헤헤헤.
아침 저녁으로 재법 시원해져서 얼마나 기쁜지.
카가는 여름을 무지 싫어하거든요...(뭐.뚱뚱한 사람은
대부분 여름을 싫어한다고 하더군요..ㅠ.ㅠ)
얼마전 퇴근을 하는데 저랑 같이 일하는 40대후반
언니가 복지관에서 지하철 역까지 걸어간다는걸
알았어요..물론 출근할때도...
음..거리가 짧은 거리는 아닌데..
걸어서 족히 30분은 걸리거든요
거기다 출근할때는 계속 오르막길..퇴근할때는
계속 내르막길....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퇴근길에 언니 팔짱을 끼고
따라 붙었어죠...뭐..첫날이고 기분도 괜찮고..
무사히 걸어서 갔지요..
내르막길을 다 내려가닠ㅋㅋㅋ다리가 후들후들...
또 배는 왜그리 고픈지..
그래서 이번주 월욜부터 아침에도 걸어오기로 약속을
했지요..
ㅎㅎㅎㅎ오르막길 넘 힘들어요..
이렇게 쌀랑한 아침에 혼자서 땀 뻘뻘 흘리고.
참고로 언니는 땀을 잘 안흘림....ㅠ.ㅠ..
언니는 옆에서 계속 웃고...난 켁켁 거리며 올라가구
복지관 사람들이 생각 잘 했다고 하데요..
-그래그래...살빼는 데는 유산소운동...걷는게
최고지...ㅋㅋ
-어머..미영씨..운동해?? 생각 잘 했어...좀 빼야지...
참...어제 현주오빠랑 통화했는데 현주오빠도 그러더군요.
-오..그래 미영아...넌 그정도 걷는게 좋을거 같아.
담에는 날씬한 미영이를 볼수 있겠는걸?? 기대할께.
이러지 뭐예요...흑흑..슬퍼라..
ㅠ.ㅠ...다들 이러니...아무래도 열심히 걸어야겠어요
제가 평소입는 옷이 스커트가 많고 꽤 높이가 있는
구두를 신는데...(뭐..4-5센티..정도)
앞으로 걸어다닐려면 청바지와 운동화를 새로 사야
할거 같아요...
그렇게 물질적 투자를 하면 중간에 차타고 가자는
소리는 안하겠지요...
ㅎㅎㅎㅎㅎ근데 걷고 나면 배가 무지 고파서
밥을 많이 먹어버렸는데..어쩌지요...흐흐흐흐.
밥 먹는 양도 줄이라구요...예예...그래야지요...
그럼 카가가 올12월까지 무사히 걸어 다닐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침 안먹고 왔는데..배고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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