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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름대로 생각(1)
    이세란 2004/08/16 813
      이번일에선 비겁함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비겁하자니 나서기 좋아하는 제 성격상 도저히 안되겠어서 좀 긴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첫째, 연회비인상 문제 입니다. 왜 연회비를 인상했을까요? 작년까지는 소식지를 아리수미디어 측에서 전담하여 주었지만, 경기침체로 인하여 올해부터는 협회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조금씩 알피협회라는 곳이 있다는걸 홍보하고 있는데, 지원이 끊겼다고 중단한다면 우리는 언제 알릴수 있을까요? 옛 속담에 '우는 아이 젖한번 더 물린다'는 예기가 있죠! 자꾸 알리고 홍보를 해야 우리 같이 소외받는 희귀병환자들이 도움을 받는 것이지, 가만 있으면 누가 알겠습니까.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피에 대해서 알고 알피에 대해서 꼭 고쳐야할 병이라고 생각을 해야 치료법을 연구도 더 많이 하고, 치료법이 나왔을때 정부지원도 있는게 아닐까요? 또, 언제까지 집행부며 도우미들의 개인주머니에만 의지를 해야하나요? 움직이면 돈이 든다는거 여러분도 잘 아시죠! 애써 만든 소식지 여러분 가정가정에 붙일때도 모두들 모여서 자기돈 들여가면서 점심먹고, 또 고생했다고 팀장맡은 죄로 한번 맛있는거 사주기도 하고... 어디 돈 들일이 비단 이것 뿐이 겠습니까? 가정을 이끌다보면 큰돈보다 조금씩 들어 가는 잔돈푼이 더 무섭듯이 일일이 열거 할수 없는 수 많은 일들에 무섭게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작년에 우리가 단체 등록하려다 실패한 일 잘 모르실꺼에요. N.G.O에 단체 등록을 해서 지원금 신청을 해보려 고 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 됐지만, 그중 하나가 회비 문제 였답니다. 서울지부만 회원이 300명이 넘는데 회비는 전국 합쳐서 150여명이 내서 어떻게 협회가 운영이 되 냐고 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회원 등록만 해 놓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귀찮다고 미루기도 하고 또 진짜 돈이 없어 내고 싶어도 못냈다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이곳을 유지해 나가는 거랍니다. 2만원 물론 큰돈이라면 큰돈이고 작은 돈이라면 작은 돈 입니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큰 물줄기가 되듯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이곳을 움직여 가는 것이니 주인의식을 가지고 많이들 도와주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올해 안냈네요. 얼른 내야 겠어요. 여기까지가 회비를 내야하는 몇가지 이유를 나름대로 작년 1년 지켜보면서 느낀글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