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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방법과 절차에 대해
    GG 2004/08/06 772
      언제나 이런일들이 불거져 나올때마다 한찬수 부회장님은 아주 합리적이면서 온유한 그야말로 가득한 애정이 담긴글로 다툼이 될만한 일들을 잘다독이고 추스려올렸던 분이라 그 유화로운 해결사의 모습에 연배는 나보다 아래지만 내심 상당한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밥먹고 합시다 라고는 했지만 한편으론 부회장님의 부드러운 중재를 기다렸었다 그런데 어쩐지 오늘 글에선 예의 그 따뜻함이 잘 안느껴진다 소심한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약간의 냉정함까지 느껴지는 듯 마음이 많이 지쳤나보다 다른 많은 분들도 각자 그러하겠지만 터프한 듯하지만 내숭이고 잘 어울리는 듯하나 은근히 사람을 가리는 성격인 나도 왠일인지 우리 RP식구들에겐 we feeling 이라고 할라나 .... 은근히 뻘쭘한 성격때문에 상냥하게 잘 대하지는 못하고있지만 (그러나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려고 나름대로 노력중임) 처음 만나는 회원도 오래된 내 가족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고 내 임의로 한꺼풀 벗기거나 씌워서보면서 일반 사회사람들을 접할때와는 사뭇 다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마음이 앞서고 나 또한 당연히 이해받고있으려니 여기면서 가족도 별로없는 내게는 상당한 빽(?)으로 !!! ( 호호호 난 혼자서라도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물론 한편으론 그런 느낌들에 이런감정은 얼마나 지속적인걸까? 이또한 내가 가진 병에대한 자기연민뿐일지도... 한갖 순간적으로 치우쳐다니는 가벼운 감정일지도...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며 조심하는 마음을 가지기도한다 이번 결의문들을 보면서 혼자서 중얼 중얼 와 ~~ 참 더워죽갔구만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그렇지 산삼넣은 삼계탕을 드셨나 이 삼복 더위에 우째 이리 많은 글들을 ? 에~~어디보자~결의문들이라 어흐흑? 아니 이분들이 누구신가 잘 모르는 분도 있지만 아흑 !!! 내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동생들? 아야야 이것이 뭔일이다냐 안되겄다 다시한번 조신하게 읽어보자 처음에 반은 졸면서 끼득 끼득 웃으며 보다가 잠이 화~악 깼다 흐미!!! 장난이 아닌개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있을까 다 같은 RP식구들인데 집행부에 이사들이라 해봐야 이름들만 일반적으로 거시기할 뿐이지 무슨 사회적 영리단체도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들도 아니고 나 자신 처럼 안쓰러운 환우들인데 나무가 다 자라면 그늘에 앉아서 덕이나 볼일 있을라나 뒷짐지고 기웃대는 게으른 나와는 달리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엄청 미안하던데 홈 페이지문제 그건 서로 의논하면 잘 될일같고 장기집권 무슨 부귀영화도 없는자리 그건 안하고싶어하는걸 강제로 시켜놓은것 같으니 그만하라면 그만 둘것같고 생기는거없이 힘만들고 욕먹기쉬운일이지만 새로운 인재가 있어서 잘맡아주면 나같은 일반회원들은 그저 고마울일이고 다른 오해들은 조금씩만 얘기하면 될일같은데 별일 아니니 금방 해결되겠지 겁많은 나에게 전화해서 이러다가 이상하게될까봐 겁난다며 울던 아그야 걱정 그만해도 된다 다들 너처럼 협회를 사랑해서 잘해보자고 하는 일인거니까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런 다툼도 그렇고 우리 홈페이지는 특히 내가 그러하지만 속내를 다 드러낼때도 많은지라 비회원들에게 사랑방까지 공개하는것은 망신스럽기도하고 싫지만 많은 사람이 원한다면 속내를 감추면 되고 정보공유라면 의논해서 재개될 수있을터이고 홈페이지 개편하고 회원제하는거 좋은점 꾀많은데 음.... 그 중에 특히 더울때 말 싸움하다보면 감정이 감정을 불러 좋을일도 나쁘게될수있는데 옛날처럼 자기 이름을 감추고 감정 상하게 하는 글 들이 못올라오니 이번경우 아주 좋은점으로 부각된다 결의문 올린 분들도 우리 친구고 RP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의견 내시면서 공주의 여린감성으로 (죄송합니다~~ 신분을 계속감추기가 힘에 겹군요) 대하기엔 내용이 다소 과격한 듯하여 쉽게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도 많지만 한편 비난받을 수있음도 각오하고 신사답게 이름을 밝히시니 멋진 일이다 집행부도 멋지게 대응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