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날씨 만큼이나 힘든경제에
모두모두 평안하신지요.
간단하게나마
저의 백내장수술 경험을통하여
수술울 고려하시는분들에게
참고사항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림니다.
지금돌이켜 살펴보면
저에게 있어서 백내장은 한2년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동안은 그런대로 가끔씩 서울도 오가며 생활했으나
금년들어선 하루다르게 느껴질정도로 악화되어갔습니다.
특히 금년 3월1일 정릉 북한산 산행후에는
서울 강변역에 내리면 도저히 방향도 잡을수 없었고
4월부터는 비니루 두장정도를 뒤집어 쓴거같아
눈에익은 회사 출근길(고작400미터정도)도 다닐수 없어
출근은 해뜨기 전인 7시에 선그라쓰를 끼고 출근했고
퇴근은 해지기를 기다려 퇴근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양평에 있는 안과에 가면
백내장은 심한편이 아니며
아마도 rp가 진행되어 그런것 같은데.....
백내장수술을 하면 눈부심현상은 나아지겠지만
시력 향상은 크게 기대하지 말라는것이었습니다.
(양안 약 0.05정도는 좋아질거라고함)
6월들어선 출퇴근시 길을 잘못들어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느껴졌고
결국 백내장수술을 하기로 맘을 먹고는
서울아산병원에 수술 신청을 하였습니다.
담당의사는 전문의 5-6년차 정도인 김명준의사를
선택하였으며 첫만남에서 진지함과 날카로움이 느껴져
신뢰를 느낄수 있었고 지금도 그느낌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제1차 수술은
시력이 안좋은 왼쪽눈을 가까운 거리(40센티)에
촛점을 맞추기로 하고 6.22일 입원하여 검사후
6.23일 수술을 받고 다음날 결과를 보고 퇴원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찬송가을 펴보는 순간
전에는 두꺼운 돋보기를 쓰고 겨우 볼수 있었던
글자들이 신기할정도로 깨끗하게 볼수있었습니다.
종전엔 두꺼운 돋보기(두께7센티)로 문자를 보았고
모니터는 돋보기 기능으로 확대하여 보았지만
돋보기에서 해방된 지금은....
눈뜬 심청이 아버지가 이러했을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술전 시력은 0.1정도 였으나
지금의 시력은 0.24정도로 회복 되었습니다.
백내장은 수술후 15일간은 세균이 감염되지 않토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기간중에 세균이 감염되면 실명에 이르는
돌이킬수없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게 되니까요.
Rp인 나에게 있어선 시야자체가 좁기 때문에
백내장이 조금만 진행되어도 전체시야가 가려지는
경우에 속하므로 수술시기 결정에 애로가 있었고
다행히 잔존시력이 어느정도 유지되어 있기에
수술후 결과가 좋았던것으로 판단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성실하며 경험많은 의사를 선택하고
진찰과정에서 지금의 상태와 증상을 명확하게 전달해주며
특히 검사과정에서 지금것이 잘 보이는지...
바로전에것이 잘보이는지 확신이 서지않으면
미안한 마음 갖지말고 확신이 설때까지
다시 한번 보여 달라고 의사를 표명해 주어야
정확한 검사가 되고 그 검사를 기초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검사과정이 제일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되어집니다.
1차수술결과에 고무되어 오른쪽 눈도
수술하기로 결심하기로 7.21일 입원하여
7.22일 수술받고는 7.23일 퇴원하였습니다.
2차수술결과도 아주 만족할만하여
0.15였던 시력은 0.3정도로 회복 되었습니다.
수술비용은
1차수술은 26만원 이었고
하루를 2인실에 있었던 2차수술비는
12만원이 추가된 38만원 이었다.
(만일 전문의 10년이상인 의사의 특진을
신청하였다면 특진비 30만원씩 60만원이
추가되었을 것 입니다)
아쉬운점은
가장 잘보이는 거리를 의사께서는 30센티가
어떻냐고 하시길래 40센티를 해달라고 하였으나
지금와서보면 한 45-50센티 정도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2차의 경우 내과병동으로 배정받았는데
아무래도 내과병동 간호사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담당 인텐이나 의사들도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볼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수술시기를 방학시작시기인 7월하순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가급적 방학때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끝으로
수술전에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자문해준
수제비, 마시마로,카멜레온,향기론,이세란.하늘왕자에게와
수년동안 기도해주신 양평읍교회 목사님과
교우들에게와
수술기간중 우정과 사랑을 전해준
알피협회 선후배님들과
배재88동기들에게와
입원기간중 마음을 같이했던
아내와 딸과 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과 우정을 전합니다.
앞으로 백내장수술을 받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기 바라며
남한강가에서 어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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