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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린시절 
2004/07/11 
898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아직 글 재주는 없습니다. RP라는 진단뒤에 사물을 보는 상태가 달라졌습니다. 진단을 받기 전에는 잘 안보여도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 난 뒤로는 잘 안 보이는 눈을 비비며 다시 바라보는 버릇이 생깁니다. 점점 더 안보인다고 하는데 어쩌지....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이상합니다. 말 그대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치료약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소화불량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친구가 다가와서 약을 한 알 주면서 소화제라고 하였답니다. 약을 받은 사람은 그 약을 먹고 조금 뒤 고통이 사라지고 평온을 찾았습니다. 잠시 뒤 안정을 찾은 후, 내게 준 그약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친구는 '그 약은 비타민 영양제야!' 라고 했답니다. 진단 후 그저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힘을 얻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기다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