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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쪼매 더 사랑하기...
    하늘왕자 2004/07/03 772
      글체가 눈에 많이 익다 했습니다. 여름? 그래요.계절이 변하고 있습니다. 변하는 것이 어디 계절 뿐일까... 오늘, 부석사에 다녀왔어요. 부석을 한번 들어 보려고요.. 돌이 궁중에 떠 있다는. 가는 길에 비가 잠깐 왔구요. 바람도 종종 불었고요. 나뭇가지는 흔들리다 말다 했구요. 바람 한번 마시고, 빗물에 몸 한번 적시고, 나무에 등 한번 기대다가 왔어요. 나도 나무처럼 서서 흠뻑 맞고 싶었는데, 비가 금새 그치고 말았어요. 부석 앞에서 돌아 떠라~하면, 다시 뜰 것 같았는데, 제길, 이쁜 아가씨가 야시시한 민소매를 입고 무량수전 앞을 슬적 돌아가길래, 나도 그쪽으로 슬적 눈을 돌렸더니, 부석이 아직 천하 멀었다면서, 나중에 다시 오라데요. 그래서 결국은 그러마 하고 왔죠. 그런데, 나 알피잖아요. 시력 있을 때 많이 봐 둬야죠.ㅎ 그냥 나가려니, 이 사람들 뭐냐?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나도 이제 조금씩 눈치가 생기나봐.. 그런데 75a는 너무 했다. 이방인님이라는 거 알아 봐? 얼마나 쪽 팔려.ㅎㅎ ps, 며칠 전에 신학원 들렀다가 1층 현이씨만 보고 왔어요. 왠지, 좀 힘들어 보이긴 했는데, 현이씨 이뻐졌드라. ㅎㅎ ps2, 이방인인지 어떻게 알았냐구요?ㅎ 참네. 익명으로 올려도 난 누군지 다 알 수 있어. 목소리를 녹음 한 것 보다 글은 몇 배로 선명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