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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똥벼리~방가^^*
    향기나는 아줌마 2004/06/24 712
      의환이구나~ 굉장히 반가우네~ 대구도 많이 덥지? 언제 여름방학하는거야? 엄마두(보라빛) 잘계시지? 이쁜 누나두~ ㅎㅎ 그때의 네모습을 누가 잊어버리겠냐. 알피의 꿈나무인 의환이를.. 아줌마가 교회에서 너 또래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같이 논단다. ㅎㅎㅎ 남자아이 4명과 여자아이 4명이 있는데 아주 개구장이들로만 구성되어있어. 아마 개구장이인 아줌마가 심심할까봐 하나님이 묶어 주신것 같애. 얼마나 개구장인가 하면 아줌마가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하고 있으면 아줌마 머리위에다 혀를 "메롱"하고 내민데. 그러면 다른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같이 웃고 말이야. 처음에는 지나치게 장난스럽고 말썽 피우는 그 아이가 힘들기는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사랑스러워. 직장 다니는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부터는 더 많이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그러지. 그런 아줌마의 마음을 아는지 요즘은 제법 차분해 지고 이쁘게 두손모아 기도도해. 또래 얘기하다가 기도 얘기까지 해버렸구나~ 의환이는 요즘 관심거리가 뭐니? 운동을 좋아 할것 같지는 않아 보이던데.. 노래 연습은 많이 하니? 네 노래 또 듣구 싶다. 해 같이 맑은 네 모습 만큼이나 밝고 맑은 목소리였어. 언젠가 또 다시 만난 날이 있을거라고 믿고 빠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