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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주루룰 주루룩 비가내리고
점심에는 하아얀 구름이 바람에 떠밀려
제주의 영산인 한라산 백록담을 구름위에 오려놓고
저녁에는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붉은태양을 연붉은
물감으로 물든 구름에 떠밀려 송악산 옆의 형제섬에
태양이 가만이 기대어있내그려.......
마로안녕....
서로 대화는 없으나 가식없이 글을올려주시니 마음으로
무척고맙고 미안하이...묵묵히 우리를위해 일하고있는
협회의 많은분들게 누를끼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냥 지나가는 과객이 헛소리했다고 생각해 주십시요...
자꾸만 변해가는 내자신의 모습이 아직도 낫설게만
느껴지어 아직 세상(만은 사람들이 사는곳)에 나타날때가
못되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마로에게 서신을 띠웁네다.
아니 조만간 육지에 상경할일이 있기는 합니다.
저도 마로님과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한번 육지에 상경하면 한양은 비행기를 타고다닐때만
간간히 들르고 아무도 반겨주는이없는 기차에 몸을실고
정처없이 세상의 변화를 보고오곤하지....
몇년이 흘렀는데도 아직 길을찿지못하여 이렇게 방황하네..
아니 앞으로의 생에서 나의길을 찿기를 바라지만
아직 확신이 없으오....부모님을 만나면 나도모르게
눈물이고여 육지에 올라가도 부모님을 외면하고 오기를
몇번인지 모르니...
육지라는 말이 떠오르니 사천짜장이 생각나네...
내 청춘을 받친 남양만 회사근처바닷가에 허름하게생긴
초가집에서 점심시간보다 30분 먼저나와 서로더먹겟다고
아웅다웅 싸워가며먹던 사천짜장....아....
마로..
내 한양에 상경하여 마로를 알아볼수 있으려나 모르겠으이
몇번 보았는데 나의 기억력이 한계에 도다른것같아 가물가물
하여 나중에 못알아보아도 서운해하지는 말아주시게...
조만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 보시게나..나는 언변이 없어
과묵하오니 이점 널리양해를 빌어마지안으리....
그날을 기약하며 건빵이 마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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