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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장사익님 노래 듣는 김에. ♪
    어니.. 2004/05/27 733
     
    찔레꽃            작가 : 이원수
     
         찔레꽃이 하얗게
         피었다오.
         언니 일 가는 광산 길에
         피었다오.
         찔레꽃 이파리는
         맛도 있지.
         배고픈 날 따 먹는
         꽃이라오.
    
         광산에서 돌 깨는
         언니 보려고
         해가 저문 산길에
         나왔다가
         찔레꽃 한 잎 두 잎
         따 먹었다오.
    
         저녁 굶고 찔레꽃을
         따 먹었다오.
    


    장사익의 "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