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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이럴땐 어떻게들...
    sunflower 2004/05/03 918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간의 고민을 ... 전 고 1때 처음 저만 심하게 야맹증이 있는걸 느끼며 고 3때 치료할 수 없는 알피라는 말을 들었고 지금은 34세의 여성입니다 음 시력은 왼쪽눈 0.1(교정시력) 오른쪽은 마이너스죠 아무리 도수를 올려도 보이지 않는 약시... 근데 문제는 알피로 요즘은 눈부심이 심해져서 낮에도 잘 못다니고 시야가 좁아져서 책도 빨리 못 읽는데요 여기까지는 제가 알고있는 알피의 증상인데... 지금 전 두달째 눈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처음엔 컴을 오래봐서 그런지 알고 쉬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다시 책을 보기만 해도 눈이 너무 아프고 따끔거리고... 며칠을 쉬어봐도 잘 나아지질 않고 책을 보기만 하면 금새 다시... 아예 눈을 사용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려니 정말 시간이 하루가 얼마나 긴지요... 지금도 눈이 아픈걸 참고 ... 이젠 슬슬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러 왔습니다 눈이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이라서 ...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여긴 중구이라 ..제 생각엔 병원에 갈일은 아닌거 같은데... 혹시 경험하신 분 있으시면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자기 어제는 오른쪽눈이 아예 지금 쓰고 있는 글씨도 안 보이고 다 깨져 보이는 거예요 오늘까지 그러네요 약간 무섭기도 하고 벌써 시력이 가버리는건 아닌가 하고요 그전에 준비할일들을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마냥 컴도 안하고 책도 보지 말고 음악만 듣는것도 생각보단 쉽지가 않더군요 새삼 나보다 심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 아니 앞으로의 나의 생활이 궁금해지네요 다들 수도권 모임 후기에 화기애애하신데 별로 밝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조금 죄송하네요 임시 방편으로 지금까지 써오던 죽염물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눈이 아프고 쑤시고 충혈되기 시작하니 너무 더 아프기만 하고 별 효과가 없는듯 하네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없으시나요 또 언제 이 컴을 볼 수 있을지 ..아니 며칠 후면 돠시 올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럼 여러분을 믿으며 걱정 없이 오늘밤도 생각 그만하고 자야겠네요 다들 평안하시길... 중국 심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