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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그냥...
    체리쉬 2004/04/24 829
      으흠..나팔꽃이라.... 베란다 화단엔 나팔꽃이 자란다. 야생초 몇뭉텅이 심었더니 나팔꽃도 섞여있다. 아직은 꽃을 보여주지 않는 새침한 사춘기 스스로 눈물젖을 나팔꽃은 아니지만 애틋한 맘 담아 해질녘 석양곁에 너에게 물을 뿌린다. 꽃이 아니어도 너를 본다. 나팔소리 아직 없어도 너를 기다린다. 덩굴지며 기어오를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