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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련꽃 피는 봄날에....
    어니.. 2004/04/08 906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 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용혜원 / 목련꽃 피는 봄날에] 새벽에 교회 마당에 보니 목련이 치밀어 오르듯 피어오르고 있네요 어제밤도 봄같지 않게 쌀쌀해서 그 나무 아래서 춥다고 엄살을 부렸는데.... 자연은 우리들의 호들갑에 아무내색도 하지 않고 있다가 아침에 찬란한 봉오리를 내밀어 보이네요 어떤 문제라도 다 때가 되면 풀릴 것이라는 암시라도 주듯이... 우리 협회 선후배님들이.... 겨울을 이기고 소롯이 봉오리를 내미는 저 목련처럼 꿋꿋이 봄을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ㄴ마한강가에서 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