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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여......
    어린소년 2004/03/17 859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울쩍하네여.. 모두들 제가 긍정적이라고들 하네여.. 그치만 아직 전 어린앤가봐여.. 오늘같은날 기분이 오늘 하늘처럼 꾸물꾸물 하네여.. 보고싶은 사람은 왜이렇게 많아지는지.. 역시 아직 ㅓ려여려..ㅋ 휴~ 컨디션도 별로구.. 친구들하고 연락도 못하겟어여.. 연락하다보면 친구들은 모두들 고등학교에 올라거서 즐겁게 생활 하고 잇는데.. 장애판정 받기전에는 저도 그런생활을 꿈꾸고 잇엇는데.. 헛된 꿈이 되버렷네여.. 친구들하고 문자 같은걸하면.. ]가슴이 울쩍해여.. 그래서 친구들한테 문자도 자주 못하겟어여.. 전 어쩌면 여기에 있는 저보다 어린 아이들보다 못낫을 수도 잇어여.. 여기아이들은 모두들 웃으며 살아가는데.. 저는 갈수없는 곳만 자꾸보면서 이렇게 우울해 하고 ㅇ릿으니까여..ㅠ 친구들이 모두 바쁘데여.. 0교시보터 시작해서.. 9시까지 소업이 잇다고하니까.. 하지만 아무리 수업이 고대고 힘들다고 해도.. 그옆에 친구들이 잇어준다면.. 그런것때문에 피곤한건 아무것도 아니에여.. 오늘같은날 많이 후회되여.. 그때 내가 그놈한테 왜그랫는지.. 휴~..이럴줄 알앗으면 좀 더 잘해주고 올껄..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않네여.. 그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할때까지 저는 이학교에 녀야 돼여.. 중등부로 다시입학해서 다니기 때문에 어쩔수없어여.. 여기계시는 형들중에도 20~30살까지 되서 사고나 병으로 중도실명해서 오신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보면.. 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역시 아직은 어린가봐여.. 그냥 일반 학교를 다닐때는 그게 전부인줄 알고.. 그게 당연한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여.. 그건 또하나에 행복이엿어여.. 지금제가 이곳에 글을 올릴수 잇는 것도 또하나에 행복일텐데.. 저는 느낄수가없어여.. 행복을... 정말 바보같네여.. 그럼 컴퓨터시간이 끝나서 이만 줄여야 겟네여.. 좋은하루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