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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3.6일 총회에 다녀와서.....
    어니.. 2004/03/07 824
     
    3월6일은 우리협회의 제3회 정기총회가 있는 날.... 양평에서 오후1시에 출발하여 서울시각장애인 복지회관에 도착하니 오후3시경.... 반가이 맞아주는 아우들....누이동생들.... 정말 나에게 있어선 조금이라도 더 잘 해주고 싶고 잡아주고 안아주고 싶은 사람들 이다. 불편한 눈으로 서로를 확인하고는 반가워하는 모습들...... 그동안 힘든길을 걷는것이 자기 혼자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와같은 인생의 무게를 지고 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고는 환해진 얼굴들.....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으면서도 평소 사람을 가리는 이 어니..도 이들만 만나면.... 한살만 어려도 "아우야" 하고 말을 놔 버린다. 물론 생일만 빨라도 "형님"이다. 그래서 그곳에가면 30살 전후의 젊은후배도 있고.... 40대의 아우도 있고.... 40대의 누이도 있고.... 도형님도 만날수 있어서 좋다. 난 그곳에 가면 진실한 우정과 순수한 사랑괴 화장으로 가리지않은 인간의 맛을 만킥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난 그곳에 깄다올때면 늘..... 빚진자 라는 생각이 든다. -남한강가에서 어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