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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 Good Bye (음악)
    장녹수 2004/03/01 863
     
    
    
                   김조한&페이지의 "Say Good By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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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혹은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내가 있다는건
                   얼마나
                   따사로운 저녁 노을인가...
    
    
                                         --조 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