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아름다운 순종
    향기론 2004/02/08 813
      한 왕이 어느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연못의 물을 퍼다가 연못 옆에 있는 물독을 가득 채우라는 내용의 명령이었습니다. 처음엔 물독쯤이야 하며 신하들은 물을 퍼다 물독을 채우기 시작했지만 잠시후 그 물독이 깨진것이라 물이 자꾸 새어 나가 도저히 그 물독을 채울수 없다는것을 알고는 물독 채우는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중 한명의 신하는 왕이 내린 명령이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왕의 명령이므로 그대로 순종하며 깨진 물독에 계속 물을 퍼다 나르게 됩니다. 어느덧 연못의 물은 점점 없어져 가고 얼마후에 연못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물이 거의 다 없어진 연못의 바닥에서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그 신하는 왕에게 가져가 바칩니다. 그 신하에게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보물은 너의 것이다." 살다보면 알수 없고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음에도 해야 할일이 간혹 있습니다. 선택은 당신 자유입니다. 다만 한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당신을 리더해가는 집단이나 사람이 참된신뢰를 가질만한 대상이어야 합니다. 머리로 받아들이기 힘든것은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때론 덜 버거울때가 있습니다. 신뢰함으로 순종하는것은 당신에게 세상 무엇보다 값진 보상을 안겨다 줄것입니다. 신앙이나, 가족이나, 연인이나, 상사나,친구나,동료나........ 때론 무조건 믿어봅시다. 분명 미리준비된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오랫만에 자게판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은 자게판에 올라오는 좋은글들을 감상하느라 글 올리는게 뜸했더랬습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가슴은 열여덟 꽃순이처럼 설레이기만합니다. 흔들리는 잎새로 바람을 느끼듯 원인과 결과에 대한 섬세함이 때론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살아 숨쉼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