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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님!
와락~~(힘있게 포옹하는 소리)
너무 반갑네요.
그런데 제 두팔로 싹 못 안기시네요.
동면이 너무 길어 리미터무한정으로 혹 몸이 불어 나신거 아닌지...ㅋㅋ
자꾸 요즘 자게판에 향기라는 글자가 눈에 띄니 정준하의 심정을 이해할것
같아요.
뭔말이냐구요?
인기를 실감하다는거죠...ㅋㅋ
이런~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제 머리에 제 얼굴만한 돌이 서너개 날아 오네요.
헤헤~ 새삼스레
농담을 해놓고 보니 영 쑥스럽네요.
요즘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삶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듯 합니다.
필요악 이상의 것들로 인해
삶이 고달프기까지 합니다.
우주만상의 질서가 파괴되어지고 나서 부터 시작된 이런 현상들은 남의 탓이아니라 우리각자에게 모두 다 책임이 있기에 이 고통마저도 동참해야
함을 잘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전 이번 명절 혹한으로 수도관이 터져 나가버리는 당혹스런 경험을 하긴 했지만 정말 겨울다운 겨울을 본듯해 좋았습니다.
겨울은 추워야하고 여름은 더워야하는데...아프면 그만큼 앓아야하고 슬프면 슬픔이 사라질때까지 슬퍼해야 하는데...
우리는 자꾸 거스러기만합니다.
자꾸 아니라고 싫다고만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삶은 산골짝에 울려퍼지는 진실한 메아리를 어디에서도 만나볼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은 사람만이 답이 되어야 하는듯 합니다.
재빠른것을 충분한것을 얻지못해도 그 이상의 것들로 채우려 하지 말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방금 사랑방에다 사오정님들 그립다고 하나하나 소리쳐 부르다 자게판에서 백작님 글보고 너무 반가워 답글 쓴다는게 너무 길어 졌네요^^
우리남편보고 백작님처럼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줬으면 좋겠다고...후원회행사때 사모님과의 두분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제가 며칠전에 말했거든요.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다운 백작님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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