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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RP라고 합니다.며칠전 병원에서..
    푸르메 2004/01/25 796
      사랑님 글 쓰신지 오래 되었습니다. 아픈 맘 글 읽어본 100명이 모두 같지만 정말 답글이 어려웠어요 어떤 위로가 어떤 말이 도움이 될지 망설여지기만 지금쯤은 진정이 조금 되셨을까요 아니면 술로 하루하루 명절을 더 아프게 보내고 계실까요 사랑님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많이 미안함이 드시겠지만 미안함 만으로 흔들리기에는 삶이 너무 짧습니다. 열심히 돈벌어서 가장이 정말로 경제 활동을 못할 때를 대비해야하구요 미안한 맘만큼 사랑해 주신다면 사랑님의 안분도 지금보다 행복할 것입니다. 언제 나빠질지도 모를 눈 때문에 행복할 신혼을 망치지 마세요 다만 솔직히 아내에게 고백은 해야지요 어차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이이니 서로 솔직하다면, 사랑한다면 더 좋은 계기로 만드세요 알피란 판정은 바뀌는 것이 아니라면요 말이 길었네요 힘내시구요 갑신년 액땜은 1월에 하셨으니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라 믿고 기원합니다. 서울서 동갑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