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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이라....
    희망인가요 2004/01/20 889
      저도 망막변성입니다 나이는 28. 운전하면서 멋진 데이트도 즐기고 싶고 야간등반도 하고 싶고 야간 낚시 등등 여행을 즐기고 싶은 눈빼고 건장한 청년입니다 술도 좋아하고 노래좋아하고 춤추는것 좋아하고 사람만나는것 좋아하고 그런 청춘입니다 하지만 두려워 미치겠네여 그리고 새소식에 글이 있는데 한가닥의 희망이라는것이 더욱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무섭네요 연구결과 나올때 마다 한가닥..혹시? 혹시? 하는 마음조림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저는.. 차라리 마음편한게 좋다고 생각해서 여기 탈퇴했습니다. 올때마다 너무 두려워서요. 새소식 봐도 언제나 그렇듯 희망적이죠. 하지만 너무나 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소식뿐이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망막변성이라는것을 잊고 살때가 더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협회 분들 수고 하시지만 제가 넋두리를 하네요 두렵고 무서워서 그렇습니다 하~~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