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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긴 감동...
미국에 한 중년의 부부가 있었는데 아내의 시력이 너무 나빠 눈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일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내에게 직장이 너무 멀리 있으니 혼자 출근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나 섭섭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리고는 이를 악물고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 다음날부터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답니다.
지팡이를 집고 버스를 타고 하면서 많이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혼자 다니는 훈련을 했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2년..
버스운전 기사가 어느 날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주고 부인이 직장건물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지켜보다가 등뒤에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동 잇는 이야기지요.
2004년 1월 1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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