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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자러갈려구요~
    향기론 2004/01/13 797
      며칠전에 자게판에 글을 썼습니다. 다 쓰고나서 쓰기완료 버튼을 눌렸는데 허걱!! 글이 다 날라가 버렸습니다. 어찌나 허무하던지..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잘됐다 싶기도 했습니다. 그날따라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심정이 다 올라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은 걱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씩 누구나다 경험해본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즈음은 '어떻게 해야 자녀의 진정한행복을 도와주는 부모가 되는가'의 세미나를 듣고 있습니다. 3일동안 하는 프로그램인데 오늘이 이틀째였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일반상식적인 정보에서 부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가적인 시각에서의 정보를 들려주기도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부모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자녀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고 될수 있는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출발하고 함께 동행하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유교적 교육관때문에 현재 자녀들과 마찰이 많이 생겨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지식층의 부모들이 자신의 바쁜 일과나 지친 심신때문에 자녀들에게 눈을 맞춰주지 못하고 물질이나 무조건의 용납으로 대신 보상해주려는것 때문에 많은 자녀들이 그것을 본받아 원칙을 깨고 지나친 융통성의 횡포로 망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일 마지막 강의에서 어떤 결론을 지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인격적인 대우가 필요하며 또한 적절한때에 자녀를 세상밖으로 떠나보내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몇가지 눈물이 핑~돌만큼 감동적인 내용은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아는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작업이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되어지겠죠*^^* 편안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