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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영씨의글을읽고
    김종필 2003/12/14 1,080
      4년전에남편하고말다툼을하고나서저는거실에있었는데남편이발로저를때리는것예요 그래서화가나서물었죠 왜때리냐고그랬더니제가보이지않는다고그래서안과에가보라고했어요 하지만저는눈이아픈이유가그저결혼하가전에받은라식부작용인줄알고만그저심각하게생각하지않았어요 하지만언제부터인가그저밤에만보이지않는것이라고만생각하고아이를임신했을때도먹고십은것이있으면참았어요 그게제가할수있는남편을위한것이기때문에하지만지금은... 4년전에큰아빠가(시아주버니)장애등록을하라고했어요 하지만저는들은척도안했어요 그런데지금은상황이달라졌어요 병도알게되었고요장애진단을받으러간병원에서정말힘든말을들었습니다 아이를낳으면안된다고하지만아이가있다고하자 다시는아이를낳으면안된다고 정말슬펐어요 저는두번이나참을수없는고통을받았는데...남편은병을빨리만알았다면 저랑결혼도안했을거라고 하지만저는남편에게말했어요 사람이살아가면저마다 주어진삶이있다고운명이있다고 남편이결혼을못할 운명이였다면그리고 저도 저 에게아이가생긴것은저의운명과 저에게는축복이라고 아빠때문에힘든지금저에게희망을주려고찾아온 천사라고 하지만가끔은 아주가끔은아이가없었다면좋았을것이라는 생각 철없는생각 병을알았다면저도아이를가지지않았을거예요 하지만미영씨의이야기를읽고 미영씨는아이보다 더 좋은 남편이있다는사실이저를기쁘게하네요 처음미영씨를 소요산모임에서보고는그저아이를낳지않은구나하는생각을했지만책을읽고는 그게아니였구나생각해요 하지만미영씨 참 밝아서좋아요 남편도좋고 저도미영씨가좋아요 내가철없이아이애기를해도 들어주는미영씨 미영씨는아이가없어도 천사같은남편과 예쁜미영씨가행복하길바래요 숲과나무처럼 서로행복하게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예쁜미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