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하루가 눈코 뜰새없이 얼마나 바쁜지..
내가 끼니를 제대루 챙겼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시간이 휑~하니 가 버린다.
무료해서 별 걱정을 다 해대는 것 보다는 낫지만 진짜진짜 넘 바쁘다.
이럴땐 <사건25시>에 씌였던 1시간을 도적질이라도 해오고 싶다. ㅎㅎㅎ
아~ 실로 행복한 비명이다.
걷기도, 일어서기도 힘들어서 누워서 절망의 눈물만 뚝뚝 흘리던 내가 '너무 바쁘다'는 이런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될 줄이야~
역시 안죽고 잘 버텼다는 생각에 내가 넘 대견하다.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고 정주영 회장을 다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 사람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일자무식에, 아무것도 없이 자신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 역사에 길이 남을 사업가로 이름을 남겼다.
정주영 회장의 인생 철학은 '안되면 되게하라!' ,'안되는 이유를 말하기전에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등이 었다고 한다.
더 더욱 매력적인 한마디는.....
회사 간부급들 회의때, 어떤 기획안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해대며 그 일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할려고 하면 일언지하에 던지는 한마디!
"이봐! 해 봤어?"
해보긴 뭘 해 봐~ 우리나라 사람들 특허상품인 '탁상공론'만 밥먹듯이 하는 자(者)들이...
맞다 맞어.
모든 건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인생도 끝까지 이 악다물고 살아봐야 한다.
살아 봤어?
사랑해 봤어?
잊어 봤어?
용서 해 봤어?
줘 봤어?
가 봤냐구~~?
이러다 보니 갑자기 하루가 모자라게 바빠진거 아닐까?
아~ 너무너무 할일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너무너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