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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Atman)은 나의 주인이고 겉나(nare)는 참나의 보는 도구이다.
두 다리는 보기 위해 공간을 이동하는 장치이고,
두 손은 다각적으로 보기 위한 장치이며,
뇌는 보고 느낀 것을 모으는 곳이고,
몸통은 볼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비축하는 곳이다.
내가 사물과 주변을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사물과 주변에 나를 보일 것인가는 둘 다 소중하지만,
나는 보는 장치이므로 보여주는 것보다 보는 것에 더 큰 힘,
즉 근본적인 기능이 있다.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보다 진실할 수 있고 바르며 질높은 의식이다.
상대가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에 대해서는 내가 상대의 속에까지
신경이 통해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는 바르게 알 수가 없다.
우리가 바르게 알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상대를 알 수 있는 느낌의 기회까지도 놓치게 된다.
남이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와 같은 것은 상대방의 몫이고,
내가 상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나의 몫이다.
자신의 몫은 소홀히 하면서 상대의 몫을 강조하고 요구한다면
월권이 되고 도착된 오해와 서로 불화를 만들게 된다.
나는 5감을 통해 보는 장치이고,듣는 장치이며, 맛보고 냄새맡아
피부로 느끼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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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vajivita Yogasutr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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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이상의 광대짓은 안할꺼에요
이런 드러운 가식의 허물을 벗어던질꺼에요
과연 잘될까요?
20년을 넘게 광대로만 살아온거 같아요
남들의 시선보단 내가 남을 바라보는 내안의 시선을 더 중요시 여길꺼에요
나를 찾아....이젠 나를 믿어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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