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몽헌님의 죽음은 나에겐 큰슬픔과 상실감을 안겨주었다. 정몽헌님을 만난적도.....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지만 평소 현실의 수많은 도전앞에서 항상 그모습 그대로 서있는 모습... 당당하게 행동하면서 깊은 고뇌와 성찰이 있는듯한 의연한 그모습.... 막강한 힘이 있음에도 내면의 세계에 깊이깊이 담아 놓은듯한 그의 모습을 볼때면 큰산을 보는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이제 그는 쓰러졌다 한국의 재벌의 리더가 쓰러진것이 아니라 이시대 한공간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가던 인간적이며 낭만적인 한사람을 잃은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한다. -양평에서 어니언스- 흐르는곡은 정수라의 아버지의 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