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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제대한 조카님이 와서 저도 지난주 희방폭포에 다녀 왔습니다.
비가와서 물이 많아지고 폭포의 소리도 더 우렁차더군요.
작년인가 왕자에게 폭포를 소개해주고 하루종일 걱정을 했는데 ...
이곳사람들은 그 아스팔트 길을 차로 올라가고 주차장에서 폭포 올라가는 험한길만 걸어 갑니다.
자연석 그대로인 그길은 자칫 잘못하면 넘어지고 다치기 쉬운데 다녀오신 분들이 있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작년에 한번 발을 헛디뎌 크게 다칠뻔했거든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소리
말을 잊은 사람들이 표정으로만 오고가는 산행...
폭포옆에서면 짖궂은 녀석이 물을 뿌려 옷을 적시고 아이들은 재밌다고 소리 지르고 ...재빨리 사진찍고 물러서지 않으면 옷을 모두 적시고 말죠.
폭포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 득음의 경지를 향하여 소리를 발하여봅니다.
내소리가 이물소리를 넘을수 있을까...위에 올라갔던 둘째녀석이 엄마 귀신소린줄 알았어...다들려...그만해...
큰놈이 노래 하래서 했는데...
신학원에서 일을보다가 잠시 들어왔습니다.
폭포의 물소리를 생각하며 시원하게 보내십시요...알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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