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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론님
한번 뵈었지만
맨날 뵙는 듯 합니다.
자주 올리시는 글을 보며
매번 반가워하다가
이제야 덧붙이기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 버스안에서
학생 자리에 앉아요 하시던 그 사람입니다.
옛날 제가 깊은 우울에 빠졌을 때
협회 한 분께서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제게 충고하신 분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자학하고 있는 저를 보았어요
그래서
꼴에 남자라 사랑한다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요즘은 제가 남녀 가릴 것 없이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느끼하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서 저는 파아란 하늘이나
아름다운 꽃
일상의 대화 중 아름다운 말이나
사람냄새나는 아름다운 일들을 보면서
내 안에 감동이 느껴질 때마다
이를 느낄 수 있도록
존재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되내이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향기론 님께 말합니다.
향기론 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향기론 님의 가족을 사랑합니다.
또한 향기론 님이 아시는 모든 분을 사랑합니다.
더불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저를 사랑합니다.
향기론님
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