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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린 제가 죄인인 것 같아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이런 글을 보며 일하는 친구들 맥빠질까 걱정도 되구요. 이거 내가 다 수습해야 할 것도 같고..다들 메일 주소도 아이디도 안 남기셔서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왜 일하는 사람을 집행부 대 회원 의 구도로 생각하시는 지 저로서는 ..
전 집행부를 지칭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고 가이드북 수기집 만들다 힘들어서 화내는 것도 아닙니다.
가이드북 수기집 일도 처음으로 나서서 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조금 격려를 부탁한 것 뿐입니다.
저 혼자 만드는 거면 그런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또 의사선생님도 글을 써주실 분도 계신데 이렇게 시작도 하기전에 그런 말씀 하시면 ..너무 속상합니다.
글을 차분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집행부는 그래도 누구누구인지 사람들이 많이 아십니다.저는 오히려 알려지지 않은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뒤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 사랑방에서 답글올려주시면서 분위기 이끄시는 분들 각종 소모임 이끄시는 분들 등..어찌보면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분들 모두를 포함하여 좀더 서로 관심을 갖고 서로 감사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애쓰시는 분들을 몇 안되는 집행부를 지칭한 것이 아닌데 마치 집행부들이 좀 일하다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내고 땡깡부린 듯이 그렇게 표현하신다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해서는 안될 말을 했고 큰 죄를 지은 것 같군요..
제가 한 말이 마음에 안들면 저한테 말씀하십시오. 다른 분들 절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협회일을 한다해도 각자가 맡은 부분이 다 다르답니다.
한 두사람이 전념할 수 없기에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 하고 있고 자신이 맡은 부분이 아니면 잘 알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항상 느끼실 때 글 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가 그 때 그때 지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지가 제대로 안된 것은 협회회의에서도 커다란 지적사항이었습니다.
사무국장도 그런 것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고 진행사항이 더디다보니 이루어진 것도 없고 해서 못올린 것으로 아는데 지금 기다렸다는 듯이 제글을 계기로 이렇게 질책을 하신다면...
그리고 가이드북 수기집 등을 비롯한 사업계획은 5월 7일 협회 2003년도 사업계획안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공지가 되었고 6월말 정도에 제작팀이 확정되어 7월 초 공지되었습니다. 5월 7일 공지된 것을 보시면 제작의 취지등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제발 한번 보시고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계획이 있음은 모두 공지가 된 상태이고 다만 일들이 좀 늦게 진행된 것입니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구요.
다만 그간 진행상태가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게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그리고 일하는 팀을 구성하는 것은 일의 사안에 따라 모집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섭외를 해야 할 경우도 있는데 그런 권한은 집행부에 주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집행부는 아닙니다만 그 정도의 권한을 주는 것이 크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는 집행부의 판단에 맡기고 싶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잖아도 제가 올린 글을 계기로 전혀 저는 그런 의도 아니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면 저로서는 괴롭기만 합니다.
아예 말을 말아야 할지...
그냥 저에게만 욕하십시오.
집행부 여러분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엄청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소모적인 일에 신경쓰기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의견들이 오가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시든 욕을 하시든 다 좋습니다.
그런데 제발...지금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그렇게 말씀 안하셨으면...
소리없이 묵묵히 일하시는 숨은 분들에게 격려를 바란것이 잘못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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