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 - 아에이오우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군요. 국일이도 영주에 없고 그래서 우리 싸악 잊은줄 알았지 뭐예요. 아니었구나, 그랬어!!!!!!!! 예전에 무슨 소설가인가가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는데 내용이 달랑 ? 하나 였답니다. 내 책이 잘 팔리냐 이거였겠죠. 그래서 맞장구치는 의미로 출판사 담당은 ! 만 써서 보냈답니다. 잘되고 있다고.... 에고..둘이 바뀌었나? 이방님이 안부궁금해서 마구 물음표 찍으셨으니 저도 마구 느낌표 찍습니다. 잘들 있었다구.. 암튼 정말 반갑고요, 자주 들러서 아름다운 글 남겨주세요. 꼭 미사여구가 아니어도 경치좋고 시원하고 또 그만큼 푸근한 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소박한 글이 모두들 미소짓게 하거든요. 이방인님, 이제 어디 '고향을 달린다'나 '6시 내고향'같은 티비프로그램을 봐도 영주가 나오면 꼭 제가 살었던 곳 같아서 눈크게 뜨고 본답니다. 아무래도 도시인체질이 아닌가벼요. 자주 들러서 그곳의 풍광을 이방인님 특유의 소녀적감성으로 풀어주세요. 좀 욕심인가요? 그럼 새댁같은 감성으로라도..호호 글구 제가 말꼬리 잡는데 또 한천재하거든요. 마지막에 더운 여름 따뜻하게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냥 시원하게 보내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