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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체리쉬 2003/06/25 940
     
    
    예민 - 아에이오우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군요.
    
    국일이도 영주에 없고 그래서 우리 싸악 잊은줄 알았지 뭐예요.
    아니었구나, 그랬어!!!!!!!!
    
    예전에 무슨 소설가인가가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는데
    내용이 달랑 ? 하나 였답니다. 
    내 책이 잘 팔리냐 이거였겠죠.
    그래서 맞장구치는 의미로 출판사 담당은 ! 만 써서 보냈답니다.
    잘되고 있다고....
    
    에고..둘이 바뀌었나? 
    
    이방님이 안부궁금해서 마구 물음표 찍으셨으니 저도 마구 느낌표 찍습니다. 
    잘들 있었다구..
    
    암튼 정말 반갑고요, 자주 들러서 아름다운 글 남겨주세요.
    꼭 미사여구가 아니어도 경치좋고 시원하고 또 그만큼 푸근한
    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소박한 글이 모두들 미소짓게 하거든요. 
    
    이방인님, 이제 어디 '고향을 달린다'나 '6시 내고향'같은
    티비프로그램을 봐도 영주가 나오면 꼭 제가 살었던 곳 같아서
    눈크게 뜨고 본답니다. 아무래도 도시인체질이 아닌가벼요.
    
    자주 들러서 그곳의 풍광을 이방인님 특유의 소녀적감성으로
    풀어주세요. 좀 욕심인가요? 그럼 새댁같은 감성으로라도..호호
    
    글구 제가 말꼬리 잡는데 또 한천재하거든요.
    마지막에 더운 여름 따뜻하게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냥 시원하게
    보내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