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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참고만 하세요
    마시마로 2003/06/20 967
      제가 이런 것에 답변할 만큼 의학적 지식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대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눈에는 수정체라는 것이 있습니다. 카메라로 치면 렌즈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 수정체에 하얗게 끼어서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백내장이 심해지면서 촛점 조절이 잘 안되어서 책을 보면 이중으로 보이고 작은 글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백내장 증상인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백내장 시작되기 전에 나안시력 즉 안경을 쓰지 않고 0.5 정도 나왔구요 교정시력 즉 안경을 쓰고 0.7정도 나왔습니다. 수술후 나안시력은 오른쪽 0.4 왼쪽 0.3정도이고 교정시력은 둘다 0.5 정도 나옵니다. 시력이 이 정도라 책보는 것도 문제는 없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이 발병하면 얘기를 해 주리라고 봅니다. 최근에 한 환우분이 갑자기 나빠지셨다면서 백내장 수술을 제게 물었지만 정작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본 결과 백내장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분은 몇년간 병원에 가지 않아 눈이 나빠진 것만 고민하시다가 백내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시고 혹 백내장이 아닌가 해서 병원에 가셨었습니다. 정기적인 병원 검사는 그래서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섹시코만도님께 드릴 말씀은 백내장, 비문증 등 여러 증상이 알피 분들에게 나타나지만 모두에게 일관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 그 무엇에도 상관없이 환우 한분 한분이 천양지차의 증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코만도님은 병역문제로 병원에 다녀오신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도 병원에서 백내장에 대한 말씀이 없다면 백내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병원에 가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시력에 많이 낮더라도 백내장이 생기지 않아 수술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지금 수술해서 잘 보기는 합니다만 백내장이 걸리지 않았다면 더 잘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한방에서 간이 않좋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하던데 제가 간이 상당히 안 좋아졌을 때 백내장이 우연찮게 왔습니다. 건강하다고 하셔도 음주, 흡연, 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를 조심합시다 섹시코만도님의 글은 항상 긍정적이라 보기에 좋았습니다. 우리 힘내고 열심히 살자구요 봄날은 가지만 쨍하고 햇볕이 비칠 때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