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겐 두가지의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하나는 여러분들과 같은 망막색소변성증이고 또 하나는 ...
지금 저는 혈관속에서의 끔틀거림을 느낍니다.말로 표현할수 없기에 그저 괴롭다고만 말합니다.
지금 아침부터 식은땀만 주루륵 흘리고있습니다.
이 아픔이 경적을 울릴적에는 또 하나 가지고 있는 RP 라는 건 조금은 위로가 되는듯 싶습니다.
가끔 잊고 살다가도 차마 못보고 부딪칠적에는 무언가 밑으로 떨어지는 기분은 잡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또 다른 아픔이 크기에 RP 라는 것은 작아보입니다.
오늘은 대청소를 할려고 했는데 몸이 안따라주네요.
어제는 TV 를 통하여 한 작은 아이를 보았답니다
30주 만에 세상을 보았지만 그 작은 아이에겐 너무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
지금은 3살이 되었지만
자기힘으로 우유를 빨수 없어서 코로 우유를 먹는아이가 그저 가엾게 느껴져 목메어 울어보기만 합니다.
먹는것은 무엇이든지 피와함게 나오기에 수혈을 하여야 하고 가끔 숨이 멎으면 의사와 간호원이 산소호흡기를 가져다 주어 아이의 마른 몸을 때리며 슴을 쉴수있게 진땀을 흘리는 것을 보았답니다.
오늘은 제 몸이 안조으니 슬픈 생각만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