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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초자체 혼탁 궁금해서....
바다의별	2003/06/11	946
안녕하세요? 바다의별입니다. 우리의 눈은 탁구공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는데 동그란 모양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유리체(초자체)라는 투명한 젤 성분이 눈 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눈 속의 신경막(망막)에 상을 맺어 사물을 볼 수 있으려면 빛이 망막 바로 앞에 있는 투명한 유리체를 통과해야 하는데 만일 유리체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혼탁해지면 비문증(날파리증)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초자체 혼탁으로 인해 비문증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나이가 들면 젤 성분의 수분과 섬유질로 분해돼 섬유질끼리 엉겨붙으면서 유리체가 혼탁해집니다. 또 섬유질이 망막으로부터 분리돼 수분 속에 자유로이 둥둥 떠다니기도 합니다. 이때 섬유질의 그림자가 망막에 비쳐 검은 점이나 거미줄, 실타래 같은 것들이 떠나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현재 비문증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그리고 비문증 자체가 시력에 손상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문증자체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의사가 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초자체 출혈등으로 심각할 경우에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증세가 별 변화없다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증세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면서 눈 속에 번갯불이 번쩍이는 증세가 있거나 눈앞에 커튼을 가린 것처럼 물체가 잘 안 보일 때는 눈 속에 심각한 질환이 생겼다는 경보이므로 바로 안과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