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Re]휴
    방가 2003/05/12 909
      저도 젊은나이에요 아니요 전 어린나이에요 전 너무나 어린나이에 이 알피란 놈을 만나서 너무너무 처절했어요 그 나이에 그 좋은시절에 모든시간을 눈물로 보냈어요 죽고싶었어요 죽을려고 노력도 해보고 세상을 저주했어요 그럴때마다 전 썩어들었구요 눈물이 마르고 전 껍데기에 불과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또 시간이 가고 ....... 썩고 또 썩고 멍들고 시간이 가니 썩은자리에서 작은 싹이 나더군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랐어요 지금도 죽을만큼 힘들고 멍들어요 알아요 지금 님의 시기엔 누가 뭐라해도 정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요 그냥 그런채로 냅두세요 분명히 시간이 가면 나아진다는걸 전 알고있거든요 힘들면 힘들다고 얼마든지 하세요 하고싶은말 있으시면 어기다 다 쓰세요 그리고 분명한건 막연하지 않은 작은 희망이 있다는것만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