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띠엄띠엄
삶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누구에게나
버거운 삶의 무게가 있을텐데
그걸 저울로 달아
누가 무거운지 재볼 필요는 없겠죠
님께
눈이 많이 나빠질 때
많이들 관두게 됩니다.
물론 눈이 너무 나빠져서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으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겠지요
하지만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눈이 나빠 생기는
한두어가지 늘어난 실수와
전에 내가 하던 일인데 시간이 훨씬 걸리거나
눈이 나빠 도움이 필요할 때
속상하고
내가 왜 이래야 하나 하고 화나고
그러면서 같은 직장 동료들인데
자신감이 없어
점점 대화속에서 일속에서
내 의사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관두려고 합니다.
그런데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직장에 많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게으르고, 아부로
직장생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눈이 나빠서 전처럼 잘하지 못할뿐이지
알피인들은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계시리라는 것은
보지 않고 듣지 않아도 믿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신다면
일하시면서 회사에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IMF 때 일지라도
짤리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사람은 무언가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짤린게 아니라 내가 관두었다는 것은
제가 해보았는데
별로 위안이 되지도 더 좋아진 것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때 눈나빠도 열심히 일했는데
일처리할때 내가 옳다고 더 주장하지 못해서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았나
열심히 일하였기에 눈나빠진것을 이해 못했을 뿐인데
그들이 하는 말에 왜 상처를 받고
혼자 고민했나
지금까지 일했으면
그들보다 훨씬 잘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내가 더 잘한다고 지금도 자부하는데
하고 후회만 됩니다.
님이 하시는 일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나빠진 것으로 인해
의기소침해 지면서
정말로 불필요한 직장인이 되시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또 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