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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피의 가족력이 없는 경우는 향후 유전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정안인과 결혼했을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유전상담가와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주제넘을지는 모르지만..(그냥 편안한 이웃집 아줌마 입장에서 말한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시길...)
알피를 가진 자녀가 태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녀를 갖지 않는 것은 그렇게 좋은 생각 같지는 않네요.
정상으로 태어난 아이도 언제든 잘못될 수도 있고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며 혹 알피로 태어난다 해도 세상에 잘못 태어났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확률이라는 것이 아무리 낮아도 내게 생길 수도 있는 일인 반면 확률이 아무리 높아도 내게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지요.
또 생명이나 태어날 운명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자녀들이 혹 알피나 다른 장애를 가졌다할지라도 지금의 우리보다 나은 세상에 살 수 있도록 우리스스로가 노력하는 일이 더 중요할 것 같고..또 우리의 아이들 세대에는 적어도 알피로 인해 실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반드시 알피는 정복될 병이라고 믿는생각이 단지 저만의 희망일까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진정 아이를 원한다면 부인과 잘 상의 하셔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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