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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상황이네요
전 여자구요 제 남자친구가 알피입니다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조언을 구한다는 자체가.....님께서 결정을 확고히 내리지 못하시는 것이 더 마음 아픕니다
저와 제친구는 만난지 3개월째에 알피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병원도 같이가서 알게되었구요
그때 제친구가 넘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저를 떠나보내려고 노력했는데요 저도 제친구가 너무 소중해 절대로 헤어질수 없었고 제친구 또한 결국엔 헤어지지 말자고 했습니다 오히려 그때 얼마나 기뻤던지......
생각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둘이 결정을 내렸죠
의무감에서가 아닌 정말로 마음이 떠날때 헤어지자구
그렇게 지금까지 사귄지 벌써 5년에 접어드네요 ㅎㅎㅎ
정말 힘든일도 많았구 싸운적도 많았구 운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친구가 넘 제말을 안들어서 헤어질까(연인들이 흔히 하는생각이죠^^)생각도 하고 서로 싸우기도 많이했지만 절대로 제친구의 눈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해 본적 단한번도 없습니다 이미 저에겐 제친구의 눈이 익숙하닌깐요 제친구가 책을 못보는 정도라서 제가 항상 읽어줘야 하고 신경써줘야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완전히 아기죠 아기 ㅋㅋㅋ 요즘에는 더좀 나빠진 남친의 눈덕에 남친이 저에게 특수훈련까지 시킨답니다 어두울때 남친이 위험에 처해있을때 제가 대처해야 하는것과 제몸을 희생해서라도 남친을 넘어지직 않게 하는것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을때 제가 신속히 해야하는 것등등 얼마나 절 열씸이 가리키는지.....하지만 저도 이젠 척척 알아서 대처하지요 ㅋㅋㅋ 칭찬도 가끔 받고 ㅎㅎㅎ
전 가끔적 남친과 남친의 눈에 대해 굉장히 애기를 많이하는 편입니다 우린 극장이나 뭐 노래방 같은데 잘 안가거든요 남는시간을 모두 주절주절 애기하는데 모두 쓰는것 같습니다 남친에게 지금 눈이 어떻게 보이는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감이 오질 않습니다 그럴때 예를 들어 제가 도화지를 주면서 그려보라고 합니다 그럼 남친이 도화지에 신나게 그리지요 붉은 점도 아주많이 그러넣고 중간중간 희긋희긋한 무언가가 있다고 표시도 하고 번쩍번쩍 하는 파란 점도 있고등등 이렇게 그림을 사용해서 설명도 하고 애기하다 보면 저도 더 이해하기 쉽고 더 느끼기 쉬워지더군요
이젠 저와 남친의 사이에 알피는 남친만을 것이 아닙니다 저도 알피에 관해 열씸이 공부하거든요 저도 일반인치고는 알피 박사정도 일껍니다
제친구도 처음엔 절 진정 사랑하는 방법이 절 떠나보내는거라 생각하고 절 떠나보내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나중엔 깨닿더군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더더욱 함께 해야한다는걸요
저또한 제친구의 병명을 안순간 이래로 더더욱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합니다
글에 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여친을 떠내보내는것이 낫은거 아니냐는 글이 있었는데 전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전 제가 열씸이 노력해서 돈많이 벌려고 공부도 무지 열씸이 하거덩요 ㅎㅎㅎ
님....고민이 많이되신다면 자신에게 솔직히 물어보세요 그게 정답일껍니다 어느누군의 조언은 필요없습니다 자신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그게 님도 님의 여친분도 위한 길일 겁니다
답은 자신만이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여자친구의 곁에 있어줘야 할찌 아님 떠나는것이 나은지는....마음속에 있겠지요
그럼 행복하세요 ^^
** 여친과 함께 하신다면 애기 많이 하세요 정말로 애기 많이하고 서로에게 거리를 좁히세요 저도 처음엔 잘몰라서 남친맘 아플까봐 눈애기 안꺼냈거든요 근데요 그러면 그럴수록 제가 남친의 눈에 대해 알도리가 없더군요 여기와서 자료방의 글 수십번 읽고 또 읽어봐도 감이 오질 않아요 남친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그에 행동도 관찰해서 연구도 하고 지금은 척척척 제가 보통이 아니랍니다 요샌 남친때문에 하두 몸을 잽싸게 움직였더니 살이 4키로나 빠져서 얼굴이 더 이뻐졌다는 사실을 덤으로 알려드릴께요 오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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