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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의 별이길...
    하늘왕자 2003/01/15 1,068
      알피. 우리는 모두 빛을 잃어가는 별들입니다. 홀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여기로 모여 들었습니다. 세상 누가 우리들만큼 이해해 주던가요? 내 아픔을 누가 이토록 알아 주던가요? 세상에서는 입을 가지고도 말하지 못했으나,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것이 여기 우리들입니다. 빛을 잃어가는 별들이 하나 둘 모여 희망이라는 불 밝히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우리입니다. 사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지만 우리의 눈은 하나의 아픔을 가진 하나의 닮은꼴들입니다. 우리는 우리 눈 속에 든 아픔이 얼마나 괴로운지 서로가 서로의 눈 속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흘렸던 눈물을 우리는 서로 닦아 주며 살기를 그래서 하나의 크고 온전한 빛을 내는 별이길 우리 서로 원하지 않습니까? 서로 다른 생각으로 서로에게 아픈 말을 한다면 그래서 우리 중 누군가 운다면 그 눈물은 우리 모두의 눈물입니다. 우리의 눈 속엔 알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어둡고 차가운 세상 한가운데서 크고 아름다운 별이 되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며 감싸 안는 일 그것이 먼저 일 것 같습니다. 홀로 있으면 우리는 빛을 잃어가는 별들이지만 우리 같이 있으면 큰 목소리내는 하나의 별일 수 있습니다. 흩어져서 빛을 잃기 보다는 우리 같이 있어 사랑이란 이름으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빛을 내는 별들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