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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진행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출판사 측에서 수거를 협상 카드로 이용해먹는 것 같은데 이건 말도 안 됩니다.
만약에 내일 협상에서 '즉시 수거'가 우선 협의되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하던가 실력행사를 하는 게 어떨까요?
사랑방에 오른 글을 보니 수거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하니 수거 의사만 있으면 수거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듯 합니다.
유통망을 통해 연락망을 돌려서 판매를 중지해 놓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무튼 즉시 수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협상해야 할 항목은 수거하지 못하고 이미 팔린 책과 거짓 정보 유포로 이미 오해를 퍼뜨린 부분으로 국한해야 합니다.
손해배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작가와 출판사의 사과는 어떤 방식으로 받아낼 것인지, 수정해서 출판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시간을 두고 철저하게 협상해야 합니다.
작가와 따로 만나고 심사 위원과 따로 만나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일단 수거해놓고 만나서 따질 것 따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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