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빠께 | |||||
..... | 2003/01/07 | 1,088 | |||
하늘에 계신 아빠, 이세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아빠. 지금 나 보고 있지? 아빠가 그렇게 예뻐하던 큰딸이 이렇게 잠도 못자고 곡기도 못넘기고 땅을 치고 있어. 아빠 정말 그랬어? 작가말처럼 아빠 그랬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못난딸때문에 어쩜 아빠와 그리고 아빠도 없이 우리를 사랑으로 온 몸과 마음을 바쳐 키워주신 엄마까지 더러운 누명을 쓸지도 모르겠어. 아니 벌써 분위기가 그래. 나도 그냥 아빠따라 갈까봐. 거긴 그렇지 않지? 다들 명예에 돈에 눈이 멀어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진 않지? 그치? 아빠, 오늘은 정말 아빠가 보고프다. 한번만 내려와 아기때처럼 포근하게 안아주세요. 다 잘될거라고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