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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필동병원이고요
황반변성이나 알피와는 틀리냐고 묻자틀리다고 하며 주변부 망막부분변성이라고 알려줬어요
퇴행성인지 선천성인지는 얘기 안해줬고요
추측으로는 15~20년쯤 된 것같은데 그당시부터 초점이 잘 안맞는것 같았고 계단 내려갈때 어찔어찔하며 발 디디기가 어려웠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지금부터 7년전쯤에 한쪽 눈을 가리고 글씨를 보니까 오른쪽은 깨끗하게 보이는데 왼쪽은 잘 보이는데도 있고 초점이 안맞는데도 있어 김안과를 갔더니 중심성 망막염이라 하며(왼쪽눈만 검사했던것 같습니다) 6개월 정도 치료해야 한다며 한달치 약을 주며 한달후에 오라했지만 약도 얼마 못먹고 병원도 안가게 됐어요
그리고 3년후쯤(지금으로 부터 4년전) 결막염을 심하게 알아서 이대목동엘 다녔는데 치료가 끝나갈 무렵 제 증상을 얘기하고 봐달라고 했더니 아무 증상이 없고 깨끗하다고 하며 노안증상인것 같다는군요 하도 어이가없고 이상해서 이번에는 여의도 성모엘 갔는데 망막이 좀 부었고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며 약을 먹으면서 보자고 하며 또 약을 왕창 주더라고요(여기서도 중심성 막망염 얘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후로 한번인가 두번인가 더 가다가 봐주는것도 성의가 없는것 같고 해서 또 흐지부지 됐어요
2년전에(2000년 봄) 평소보다 더 안보이는 것 같아 서울대병원에 갔더니 6개월을 기다리라고 해서 포기하고 필동병원에 가게됐습니다
그곳에서 3~4개월간 각종 검사를 다했는데 이싸이트에 나와있는 망막(알피)에 대한 검사는 거의 한것 같습니다
검사결과는 원인을 알수없고 치료방법이 없다고 했으며 병명을 말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잘 알수는 없지만 양눈 망막에 변성이 있다는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당시 인터넷에서 망막변성에 대해 찾다가 이곳을 알게됐고요 증상도 흡사해서 제 증상이 알피로 알고있었어요(망막변성이면 다 알피인줄 알았어요)
지난주에 식구들이 하도 또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압구정성모안과에 갔는데 동공확대해서 잠깐 보더니 자기 소견으로는 왼쪽눈은 중심성망막염의 후유증 같고 오른쪽 눈은 아무렇지도 않고 백내장만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야맹증도 안보인다는군요 (저는 몇년전부터 야간운전을 피하고 있어요 몇번 굉장히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제 증상을 얘기하고 알피와 너무 흡사하다 했더니 다음주에 시야검사를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나서 필동병원에서 말하는 병명을 정확히 알고싶어 어제 필동병원에 가서 알아보니 주변부 망막 부분변성이라하고 제가 2년전에 왔을때는 망막염은 안정기에 들어서 있었고 변성은 그 이전부터 있었다고 얘기하는군요
그리고 현재 망막상태가 2년전보다 나빠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부 망막 부분변성과 알피가 어떻게 틀린지 알고싶어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두서없고 장황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제 이야기를 쓰고나니 답답했던 가슴이 쬐금은 시원하네요
제 나이는 45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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