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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의사는 있나요?
    환우 2002/03/11 1,361
      이 땅에 진정한 의사는 있나요? 환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나면 언제나 화가나고 마음이 아픈것은 왜 일까요? 과연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사는 있는가? 하는.... 정말 환자와 눈을 마주치며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의사가 있는가? 비록 환자들이 많아서 많은 격무에 시달려서 하는 이유이겠지만 그것이 약자인 환자를 홀대하는 면죄부가 될수는 없습니다.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되면 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은 답을 해줄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원을 찾게 되면 의사는 눈길한번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차트에 무엇인가를 적기 마련이지요. 또 질문에 대한 답도 "그런 병이 있어요! 그런 병이 무엇인데요? 약만 드시면 되요! 아픈데만 이야기 하세요! 보호자가 환자에요?환자가이야기 하세요! 그저 대충대충 검사를 할것만 적고는 다음에 오세요! " 우리 환자들은 병원을 다녀오면 더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의사의 그 권위앞에 기가 죽어서 물어볼 말도 제데로 못하고 돌아오지요. 만성질환자들은 이곳저곳 아픈곳이 참 많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줄 의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뭐 그게 의사가 할 일이 아니라면 할 말이 없지만.... 환자들은 물론 의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친절하고 환자이야기 들어주고 이해가게 답을 해주는 분을 원합니다. 실력? 그리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세월이 지나면 의술은 좋아지게 되지요. 의사 선생님들 환자를 인간답게 대해주기를 간구합니다. 환자는 약자이고, 의사는 그들을 치료 해줄 수 있는 강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