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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법
    바다의별 2002/03/12 1,360
      그랬군요...참 힘든 시간을 지나오셨네요...알피임을 알게 된 후 겪는 시간도 쉽지 않은데.... 조금 주제 넘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진실했었다면 그걸로 된 거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지나간 시간이 행복했었다면 그 자체가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래요.. 우리 언제이고 만나면 많이 이야기 하도록 해요.. 제가 참 좋아하는 시가 하나 있는데 문득 생각나 읊어드리고 싶네요... 강은교님의 시인데 아마 제목이 <사랑법>으로 기억하는데...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뒤에 있다. ******* 다시 이렇게 다가와 줘서 참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