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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아래에..빙긋님 감사합니다
    희망 2002/03/21 1,321
      안녕하세여? 주제넘게 끼어드러 죄송하네여. 첨부터 님의 글에 리플을 달고 싶었는데 감정정리가 좀 되질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하고 끼어들어 일을 크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리플을 달지 않았었습니다. 우선 제소개를 하면 올해 20살이고 대학1년생입니다. 저와 1살차이 나는 친오빠가 알피입니다. 저는 다행이도(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알피가 아닙니다. 오빠의 눈에 대해 알게 된것은 약 2년전이었습니다. 오빠가 고등학교 3학년 눈때문에 진로를 바꾸게 되면서 오빠의 눈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제 나름대로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 물론 님의 글 동감하고 또 맞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제가 제생각을 쓴다는 점에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제생각은 좀 다릅니다. 님의 글처럼 우리몸은 유기체입니다. 모든기관 작은 세포하나까지도 모든것이 연결되었습니다. 또 우리몸 자체 뿐만 아닌 모든 환경 심지어 공기속에 아주작은 미생물 까지도 우리에게 영향을 줍니다. 모든것이 연결되고 모든것이 함께 돌아갑니다. 인간이 감기에 걸렸을때 우리는 공기중에 떠도는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감기약을 처방받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습니다. 언발에 오줌누드시 감기만을 바라봅니다. 인간의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씨웁니다. 심지어 각막을 깍아 내는 수술을 개발해(라식) 각막을 깍아 버리고 당신은 눈은 좋아졌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당뇨에 걸리게 되면 인슐린 주사와 약처방을 받아 항상 달고 살아야 합니다. 혈압이 높다거나 성인아토피 피부거나 당뇨에 걸린다거나.....수많은 질병을 얻고.... 몸속은 썩고 정신은 병들어 가는데 눈에 보이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 약을 먹고 주사제를 투입합니다. 만약 손이 썩고 있습니다. 원인을 모르는데. 치료방법은 없고 환자는 고통스러워 합니다. 고통스러운 환자를 위해 의사는 손을 자릅니다. 그리고 의수를 끼고 그사람은 이제 모든 병이 나았다며 퇴원합니다. 맞습니다. 님의글. 우리몸은 유기체인데 그곳만을 가린다고 그곳만을 없애버린다고 병이 낫는다는것은 아닐껍니다. 분명 우리몸에 이상이 있다는것은 우리의 다른무언가로 부터 아주조금 축척되어 우리에게 위험신호를 보내는것이거나. 우리에게 무언가 메세지를 보내는것일지도 모르는것입니다. 인간의 몸은 스스로를 치유합니다. 상처난 곳이 스스로 아물게 되고. 끔찍한 기억을 스스로 잊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 우리에게 주는 전파. 우리가 보는 광경들.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모든것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줍니다. 이수많은 것들중에 무언가가 우리에게 영향을 주어 또 무언가를 통해 우리가 병을 얻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분명 우리가 무언가 우리몸에게 나쁜짓을 하고 있기에 몸이 우리에게 노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과학의학의 발달은 그것을 정확하게 명백하게 알지 못합니다. 손이 썩어가는 환자에게 분명 환자의 몸속어딘가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것을. 환자의 습관. 환경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그게 무엇인가. 확실히 알수 없기때문에 손이 썩어가 비명을 지는 환자의 손을 절단하고 환자의 고통을 절감시켜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평균시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씁니다. 세계에서 가장 시력이 좋다는 몽고민족의 평균시력이 3.0이라고 합니다. 수백년전 인간의 시력은 무한대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내놓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시력이 뛰어났다는 거지여. 몽고민족이 시력이 좋은이유는 환경탓이라고 합니다. 지리적 특성상 평야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도심속의 높은 건물들이 우리의 시야를 막고 있는것과 달리 딱 트인 벌판을 보는 민족. 어려서 부터 먼곳을 보고 또 봐야하고. 먼곳을 보기위해 눈의 운동이 있었기에 몽고민족들은 그만큼 시력이 좋은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몸은 환경적영향등 우리가 처한 우라가 하는 모든행동에서도 수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럼 눈이 나쁜 사람이 몽고로 이사를 가면 눈이 다시 좋아질까여? 물론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고 할수도 있겠지여. 하지만 별로 그리 크게 좋아지지 않을껍니다. 이처럼.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나약한 인간은 환경에 지배당합니다. 지배당하며 점점 병들게 되고 나쁜습관을 가지며 나쁜음식을섭취하고 나쁜공기속에서 숨을 쉬며 병을 얻기도 합니다. 이런 인간이 살면서 그의 후손에서 나쁜 유전자를 물려주어 선천적 기형이 태어나기도 하고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점점 인간은 더 업그레이드된 질병을 만들어 가며 질병의 굴레속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담 인간은 모든 환경을 포기하고 모든 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가야 할까여? 한번망가신 지구와 변형된 인간의 유전자를 복구하기 위해 수천년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말이져. 눈이 나쁜아이에게 티비나 컴을 멀리하게 하고 푸른숲을 거린게 하며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시키는 피나는 노력을 해 좀더 호전된 상태를 만들수 있을겁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음식조절과 운동을 시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분명 좋은 반응을 기대해도 될것입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 부터 몸이 아픈 기형아나 장애아들에게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여? 그들을 강제로 끌어내 남들과 똑같은 생활과 남들처럼 살게끔 해야할까여? 혹은 어떤한 노력을 하면 그들이 나을수 있을까여? 한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전농이라고 친다면 그아이에게 죽도록 음악과 소리를 가르쳐 주다면 그아인 소리에 대해 알게 될까여? 아니면 좋은음식과 공기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그아이는 소릴 알게 될까여? 아니면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것일까여? 귀를 열게할 무언가가 있는데 우리가 아직 모르는 걸까여? 인간은 신이주신 우리의 신비스러운 몸에 아직까지 깊게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보청기를만들고 안경을 만든것입니다. 제생각엔 알피는 태어나면서 부터 같이 나온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뚜렷한 증상이 20세 후반일 뿐이지. 분명 알피는 태어나면서 부터 같이 했을겁니다. 망막세포가 아주 미세하게 아주 조금 죽어가 우리 알피환우들은 그것의 이상을 느끼지 못했을뿐일겁니다. 단지 내가 불편하다고 느껼수 있는시기는 20년정도 망막세포가 죽은후 느낄수 있는것입니다. 제 생각에 우리오빠는 어려서 부터 야맹증이 있었꼬.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돌이켜보면 '그래 알피여서 그런거였구나'하는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20세 전부터 즉 태어나면서부터 아주 조금씩 진행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질병은 어떻게 해야하나여? 우리몸은 유기체인데 우리몸의 이상이 있어 망막세포가 죽고 있는것일까여? 이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보면 수술을 개발하고 인공망막을 개발하는 하는것이 약을 개발하는것이 보다더 가까운 미래이고 보다더 뚜렷한 희망이기에 우리는 아픔을 안고 님의 표현대로 다들 약만 찾는것이 아닐까여? 망막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망막의 세포가 죽는것을 막을수 있을까여? 소뇌에 이상이 생겨 눈이 먼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소뇌에 이상이 생기면 눈뿐만아니라 다른곳들이 먼저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여 아직은 모르져. 모든병의 근원은 하나인데 증상만이 다르고 표출만이 다른걸지도. 아직은 우리 인간으 그곳에 도달 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이 썩는사람의 손을 자라고. 눈이나쁜사람에게 안경을 씨우며 각막을 깍습니다. 아직모르기 때문에 너무나 멀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희망만을 잡을 뿐입니다. 몸에 어떠한 이상으로 망막세포가 죽어가는지도 못 밝혀낸체 멀지않은 미래에 우리들은 인공망막을 이식할것이며 더 나은 미래엔 어려서부터 주사나 약한번으로 망막을 진행을 멈추는 약을 개발할것입니다. 왜 우리가 약을 찾아헤매고 왜 인공망막의 개발만을 손꼬박 기다리고 있는지 조금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는것보단 언발에 오줌을 눌지언정 아픔을 절감시키고 싶을 뿐일지도 모른다는것을.... 그것을 먼미래엔 언발에 오줌싼곳이 될지 모르나 지금만큼은 현재만큼은 최선이고 희망이라는것을. 님의 제목과 님의 닉넴이 제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나는 일반인 우리오빠는 알피인? 나는 정상인 우리오빠는 비정상인? 인간의 질병과 고통은 우리모두의 숙제이고 책임입니다. 작은 글로나마 구분짓는 다는것이 저는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저와 모든것이 똑같은 우리오빠는 저와 조금 다릅니다. 키가 더크고. 남자이고. 머리를 기르지 않고. 눈이 조금 나쁩니다.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진거 같습니다. 별내용아닌데 주제넘게 어린나이에 제생각을 경솔하게 썻을지 모르겠지만. 님의 글내용보다도 님의 제목과 닉넴의 작은 글자들이 저의 맘을 흔들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쓴것이니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