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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 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지 확인 중
    죠나단 2014/11/07 1,440
      이번 충남대 생물과학과 김은희 교수팀이 개발한 망막 질환 치료제 기술 개발은 치료 메카니즘 상 알피 질환에도 유사한 효능이 기대될 수 있는 소식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점안액 형태로 건식형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된다 합니다. 협회는 치료제의 성분과 역할을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 언론사들의 내용을 살펴본 결과, 관련 기술은 "RIPK 1 저해 화합물 기술" 이며, "실명의 원인이 되는 시신경세포 죽음의 직접적 억제 및 세포자살과 세포괴사를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실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시신경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알피 질환은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주는 시세포 즉 광수용체 세포가 유전자 변이로 세포 자살(Apoptosis)에 의한 발병이며, 후반에 세포괴사(Necrosis)가 동반되면서 병이 가속화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이번 김은희 교수가 개발한 RIPK 1 저해 화합물은, 이러한 세포사 기전에 관여하여 만들어지는 물질로서 이를 억제하면 세포의 죽음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가정에서 만들어진 치료 기술로 보입니다. 세포사의 메카니즘은 건식황반 변성이나 알피 질환이 유사함으로 치료제가 나온다면 알피 질환에도 적용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포 죽음의 기전이 매우 복잡하고 관여하는 물질들이 다양해서 RIPK-1 저해 화합물로 어느 정도 치료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 하겠습니다. 아무튼 망막 치료제에 관련된 국내 연구 소식은 우리의 관심사항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국내 언론사와 제약사의 과잉 홍보가 우리의 기대를 저바리는 일들이 많아서, 치료 효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조만간 충남대 김은희 교수와 접촉하여 알피 질환에 대한 치료제 적용 범위와 관련 연구 자료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