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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어디에 ,,,,
    나란다 2014/11/12 1,530
      난 시각장애인인지 아니면 비장애인인지 생각 해본적이 있나요 더 자세히 물어본다면 몸은 장애인인데 마음은 아직 잘 몰라 비장애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또는 몸과 마음이 장애인이라고 인정하고 있는경우 전 20대중반까지는 몸은 장애가 있지만 아직은 비장애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늘 힘들게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열차표를 좌석으로 예매하고 좌석을 찾지 못하므로 남에 도움을 받아서 좌석을 차자아 하는데 사람들한데 눈이 안좋아서 그런데 좀 자리를 찾아 달라는 말을 못해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서서 서울에 간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아요 그러다보니 늘 소심해지고 남들 앞에서 말도 큰소리로 말도 못하고 늘 혼자서 눈치만 살피게 되면서 지내다가 30대초부터 우연히 시각장애인복지관을 가게 되면서 수많은 장애인들과 1년동안 생활하면서 전 최상급 시각장애인인걸 알고 좀 부끄러운 마음도 생기고 내가 정말 시각장애인이 맞는지도 의심되더라구요 일년동안 재활 교육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고 믿었는데 그게 잘되지 않더라구요 늘 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되더라구요 흰지팡이를 들고 다니는게 좀 챙피하고 내가 불편하면 그때나 지팡이를 사용하면서 늘 장애인도 아니고 비장애인도 아닌 늘 중간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다가 몸과 마음이 갈수록 소극적으로 변하는 제 모습이 바보 갇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기억이 나요 길을 걷다가 사람들하고 부딪쳤을때 사람들 반응이 똑바로 보고 다니지 젊은 사람이 왜이래 이런말 많이 들었죠 버스 탔을때 빈자리 있는거 같은데 잘 보이지 않으니까 가서 앉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늘 서서 가면서 고생을 사서 했죠 지금은 버스 탈때 기사 아저씨가 대신 제 손을 붙잡고 카드 체크 해주시고 좌석 찾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해주시는 분도 있고 좀 급한 기사님은 좀 답답 했는지 큰소리로 좌석 안내 해주시는 경우도 있었죠 우리가 살면서 마음을 어떻게 먹는냐에 우리의 삶이 변할수 있을것 갇아요 내년이면 아들녀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데 늘 예기하는게 있어요 무슨일을 하든지 포기는 하지 말고 어떤 일이든 노력하는 아들 모습 보고 싶다고요 요즘은 공부 잘하고 있냐 보단 학교생활은 잘하느냐구 물어보고 있어요 글구 내가 과거에 무슨 일을 했든 중요하지 않고 현재 내 자신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가진 병이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눈이 전혀 안보일때도 전처럼 생활 할수 있는 일을 차자았으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 신경스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년이면 저도 벌써 41가 되는데 아직두 애처럼 과자를 그것두 와이프가 하는 말이 늘 비싼 과자만 먹는다고 구박해요 그래서 지난주에 생각 한번 해봤는데 나중에 회사 퇴직하고 아들녀석 홀로서기 하면 제빵 제과나 배워 볼가해요 와이프 또 하는 말 나이 먹으면 안 먹게 되고 건강에도 안좋고 배 나온다고요 그래도 전 쿠키 종류 과자를 포기 할수 없어요 근데 요즘은 가격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어쩌다 한번 새우강 먹어요 과자가 먹고 싶을대면 노후에 편히 사려면 아겨야 살 듯 싶어서 요즘 한푼 두푼 절약하면서 지내요 우리 한번 미친세상 미쳐 봐요 제가 가금 하는 말,,,,, 아침 저녁 날씨가 좀 많이 춥네요 따듯하게 주무시구요 스마트폰 하면서 침대에 엎드려서 하지 마세요 늘 바른 자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