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는 반드시 야맹증이 나타나야 검사가 가능한지요? | |||||
최정남 | 2015-10-02 | 1,695 | |||
RP 발병(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유전자 질환으로서 그 원인에 따라 발병의 시점이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증상은 대개가 야맹증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때로는 실제 야맹증이 있어도 자기가 야맹증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에 망막전위도 검사를 해보면 정상에 비하여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이미 RP와 관련된 진단을 받았거나 야맹증이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면 망막전위도 검사가 가능한 안과에서 검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검안경을 이용한 망막 검사에서 RP에 합당한 이상이 보이는 것은 좀 더 늦은 시기이므로 망막이 정상으로 보인다 하여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족력이 있을 경우 꾸준히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